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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생활용품

Altama 알타마 Foxhound 미군 전투화 리뷰

by Sleepingwhale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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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ma Foxhound 전투화 리뷰

 

알타마는 미군에 납품되는 전투화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그 외에도 벨빌(Belleville), 베이츠(Bates)가 미군납품 브랜드라고 하네요.

미군은 보급되는 전투화 뿐만 아니라, 개인이 별도로 구매한 전투화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제품에 대한 규정(AR670-1)은 존재합니다만, 전투화를 표방한다면 거의 다 그 규정을 만족하고 있죠.
대너(Danner), 맥레이(MacRae)뿐만 아니라, 아디다스나 나이키, 리복도 전투화를 생산하고 있어요.

사설이 길었군요.
리뷰할 제품은 알타마의 폭스하운드, 사계절용 사막화입니다.

 

 

 

투박한 박스.

 

 

 

 

구성품은 신발, 텍, 모양유지용 종이 뿐입니다.

여분의 신발끈이 없는게 아쉽군요.

 

 

 

 

무게: 한 짝 당 약 623[g]
발목까지 길이: 8[inch]

재질은 나일론과 특수처리된 가죽, 강화고무 입니다.
밑창은 제조시에 녹여 붙인 후에 국부적으로 재봉되어있군요.
신발끈은 나일론 재질의 두꺼운 파라코드입니다. 질이 꽤 좋군요.

이 제품엔 금속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공기 소지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뒷 부분에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밴드와 숨구멍 등이 보이는군요.

베이지색 가죽으로 되어있는 부분과, 그물형 나일론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나눠져있습니다.
가죽 부분은 방수를, 나일론 부분은 통기를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밑창은 카본러버 재질입니다. 유연하고 마모에 매우 강합니다.

극한의 미끄럼 방지를 위한 문양이 독특하네요.

근데 가끔 저기에 돌이 끼곤 한답니다.
현역 남성분들은 한국군 전투화로 공감될 부분이 많은 듯.

 

 

 

 

나일론 직물은 코드라 사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300D(데니어, 밀도)로 꽤 두껍습니다.
아웃도어 용품에서 많이들 보시는 재질입니다. 튼튼한게 장점이죠.

이 제품엔 고어텍스나 방수처리는 되어있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물을 튕겨내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비 올 때 신어보면, 대부분의 물을 튕겨내며, 직접 닿았을 때는 표면이 젖긴 하지만 안쪽까지 쉽게 침투하지 않습니다.

완전 방수를 희생한 덕분에 통기성이 우수합니다.
세탁하고 말려도 빠르게 마릅니다. 부츠는 보통 세탁이 곤란하지만 얘는 매우 쉽습니다.
걍 세제 탄 물에다 처박은 후 밟아서 빨아도 형태변형이 없습니다.

아참 세탁하다가 느낀건데, 물이 진짜 안 들어옵니다.
신발끈이 지나는 발등 부분처럼 직접 벌어진 부위가 아니면 물에 담가도 장화마냥 안 쪽에 물이 안 드갑니다.
참 세탁하기 곤란하더군요. 쓸 땐 좋지만.
고어텍스가 달린 제품들은 더 하겠어요.

 

 

 

신발끈 구멍은 스피드 로더형이 아닙니다. 쭉 잡아 당겨서 조일 수가 없어요.
튼튼하게 끈을 잡아준다는 장점은 있지만, 착탈 시 시간이 좀 듭니다.

한국군의 트랙스타 였나요? 육군 신형 전투화와 비교해보자면.
180도 다릅니다. 재질부터 만듬새, 신뢰성까지 하나같이 알타마 부츠가 우수합니다.
물론 고어택스가 있냐 없냐 차이는 있겠지만, 국군 전투화는 신발끈 구멍 빼곤 다 별로더군요.

 

 

 

 

제 기준, 디자인 상으로 일상용으로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좀 튼튼한 부츠로 보일 뿐이에요.

착용감은 일반 신발보단 갑갑하고, 국군 전투화보단 편합니다.
발을 싹 감싸고 있어 갑갑하지만, 재질과 구조가 유연하다고 해야하나요.
통기성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데일리로 전투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튼튼하고, 싸고(현지에선), 기능성이 좋으니깐요.

단점으론, 일반 신발보다 무겁다는 점, 마감 면에선 그리 녹록치 않다는 점(내부 실밥 튀어나오는 등),
신고 벗기에 요령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얘는 사막화라서 전투화 중엔 참 스탠다드한 성격이죠.
적당한 방수능력, 적당한 통기성, 적당한 내구성, 적당한 관리법.
전 거친 지면을 밟아야 할 때면 무조건 이걸 신습니다.

기스가 나거나 더러워져도 그렇게 사용하도록 디자인된 신발이니 아무 신경 안 씁니다.

가격은 한국에선 15~20만원 정도 하는 듯 합니다.
발품을 팔거나, 미군 시장을 통해 구입하면 더욱 싸게 가능하다고 해요.

구매하실 때, 사이즈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사이즈가 미국 신발 규격에 따르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실겁니다.
또한 사이즈는 자기 정사이즈와 같거나 한단계 큰걸 추천합니다.
제일 좋은건 군용품점에 가서 직접 신어보는 겁니다.
전투화는 쉽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작은걸 구매하면 계속 불편할겁니다.

끌리면 사보세요. 물건이 꽤 괜찮아서 후회는 안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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