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카 노트북 스탠드 입니다.
거북목 방지, 허리디스크 방지에 필수적인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이죠.
가격은 2~3만원 대. 클라우드 펀딩으로 개발된 루스트 스탠드의 짝퉁입니다.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방수가 되는 천주머니와 설명서가 끝이에요.
제품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물이 닿고 안 닿고는 중요치 않은데 케이스가 방수네요?
위는 똑같이 루스트 스탠드의 짝퉁인 넥스탠드 입니다.
똑같은 짝퉁 아이덴티티를 공유하는 두 제품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죠.
넥스탠드를 4년 간 사용했는데 안 망가지고 아직까지 별 다른 하자가 없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루스트 스탠드와 비슷한 퀄리티인 나마스카 스탠드를 발견하고 참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나마스카는 가운데 아래 보이는 흰색 플라스틱 걸쇠가 프레임 구멍에 걸리면서 고정됩니다.
넥스탠드는 다른 방식으로 고정됐었는데 얘는 루스트 스탠드와 동일한 메커니즘을 가집니다.
아래 넥스탠드의 고정 방식을 보여드립니다.
이건 넥스탠드입니다. 잘 보면 프레임 내부에 톱니같은게 있습니다. 저걸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외부에 튀어나온 걸쇠가 프레임의 구멍에 들어가 고정되는게 아닌, 안 쪽 틈에 결착됩니다.
전 솔직히 어느 쪽이 나은진 모르겠습니다만 둘 다 검증된 내구도를 자랑합니다.
나마스카는 오래 써 봐야 알겠지만 넥스탠드는 절대 안 망가집니다. 올려놓는 노트북이 2kg급인데도...
왼쪽이 넥스탠드, 오른쪽이 나마스카 스탠드.
둘 다 펼칠 땐 동그란 부분을 잡고 벌리시면 부드럽게 펴집니다.
나마스카가 좀 더 슬림하고 유려하게 생겼습니다.
조금 더 컴팩트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보면 넥스탠드의 상위호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넥스텐드의 무게는 약 230g, 나마스카는 스팩상 168g. 훨씬 가볍죠.
넥스탠드의 가격은 만원 대인데 나마스카는 2만원 대 입니다.
8만원 이상 하는 루스트 스탠드보단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만 넥스탠드보단 비쌉니다.
나마스카 전개 후 외관 샷.
펼쳐보니 많이 공학적인 형태에 놀랍니다.
대충 보아도 다른 거치대에 비해 노트북을 훨씬 높이 올려줍니다. 게다가 접이식이라 휴대성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동그란 갈고리에 노트북 하단을 끼운 뒤, 받침대에 살포시 놓으면 단단히 고정됩니다.
정말 튼튼하게 물어주기 때문에 툭툭 건드려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현재 물려있는 노트북은 2kg입니다. 문제 없네요.
스펙상으로 버틸 수 있는 무게가 10kg라는데 프레임이 플라스틱인데 잘 버텨줄진 모르겠습니다.
근데 10kg면 대리석판을 끼워놓아도 안 나오는 무게이기도 해요. 앵간한 노트북에 사용가능하다는 뜻인 듯.
사진에 나온 높이는 가장 낮은 높이입니다. 최대로 올리면 의자에 앉아 올려다 봐야 할 정도로 높습니다.
높은건 좋지만 단점이 있는데요. 너무 높아서 노트북 자체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사용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래서 별도 외장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대로 사용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팔을 들어줘야해서 불편할겁니다.
실외에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제가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노트북을 모니터 옆에 거치하고 듀얼모니터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거치대가 휴대용이니 다른 작업공간에서도 세팅을 그대로 가져 갈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높이와 비교해보시면 이 스탠드가 노트북 화면을 얼마나 높여 주는지 감이 오시나요?
종합적으로 2만원 정도에 휴대가 가능한 튼튼한 거치대.
한 없이 원본과 가까운 퀄리티에 4분의1 수준의 가격. 이 짝퉁이 어찌 생산되었는지, 라이센스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매력적인 제품인건 사실이에요.
스펙상 경량 노트북부터 워크스테이션까지 버텨주는 의외의 내구성.
잘 버텨준다면 이 내구성과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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