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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전자기기

소니 WH-1000XM4 블루투스 헤드셋 리뷰

by Sleepingwhale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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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WH-1000XM4

 

 

SONY WH-1000XM4 리뷰입니다.
소니에서 20년 8월경에 출시한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셋.
현재 30만원 초중반대에 절찬 판매 중 입니다. 

매우 좋은 노이즈캔슬링 성능과 묵직한 베이스를 가진 무선 헤드셋이에요.

 

 

 

사양

SBC, AAC, LDAC 코덱 지원
NFC, 밀폐형, 드라이버 40mm, Bluetooth 5.0, 유선연결 가능
멀티포인트 지원,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여러가지 편의기능
터치센서로 기기 제어, 통신범위 대충 반경 10m

배터리는 15W 충전기로 3시간 쯤 충전하면 완충되며,
노캔이나 여러기능 활성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회 충전에 약 15~20시간 넘게 사용 가능합니다.

 

 

외관

 

 

깔끔한 우레탄 같은 외피에요. 고급스러운 매트.
근데 먼지랑 지문같은건 색상이 어두울수록 눈에 잘 띠더군요. 
헤드셋 옆에 터치센서가 있어서 음악 정지 재생등 조절할때 촉감은 좋은데 가끔 닦아줘야해요.

 

 

 

 

 

헤어밴드 부분은 이어컵과 같이 폼 처리가 되어있네요.
헤드셋 크기 조절은 단순하게 저 부분 늘였다 줄였다로 가능.

 

 

 

 

 

현 모델은 WH 1000라인업의 4세대 입니다.
3세대는 쿠션 안쪽 둘레에 박음질 라인이 노출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4세대는 해결되어서 귀에 안 걸리죠.
말랑말랑한 인조가죽 폼이에요. 평소에 유분이나 오염만 청소해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듯.

 

대신에 기온이 내려가니까 착용 전에는 얼듯이 딱딱해지더라구요.
착용감은 좋은 편이지만 몇 시간 단위로 사용하면 두개골이 조일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C타입 충전단자가 있구요, 한쪽에는 3.5mm구멍과 전원버튼, 커스텀버튼이 있어요.

 

C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는건 참 좋은 일이죠.
요새는 노트북부터 폰, 태블릿, 이어폰까지 전부 C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이폰 유저분들은 뭐.

 

저기 저 커스텀버튼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조절하는 등 사용가능하지만
앱에서 정해놓은 기능만을 부여할 수 있어서 커스텀이라기엔 손색이 있어요.

 

전원버튼은 뭐 길게 눌러서 켜고 끄고, 켜져있을때 짧게 한번 누르는걸로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기능

 

 

제 1 기능은 아주 멋진 노이즈캔슬링입니다. 현존 일반기기 중 가장 잘 되는 편인거같아요.
설정과 커스텀버튼으로 얼마나 소음을 줄일지, 노캔을 켜고 끌지 조정 가능합니다.

소니가 좋아하는 독자규격의 산물인 LDAC은 음질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무손실 음원을 재생할때 빛을 발한답니다! 다만 주고받는 데이터 량이 커지므로 통신이 불안해집니다.
LDAC 켜 놓으면 지하철 같은 곳에서 조금씩 끊길 때가 있더군요. 환경 좋으면 안 끊깁니다.

 

음질하면 소니 특징을 빼놓을수없죠. 베이스가 뻥튀기 되어 있습니다.
글로 적기엔 애매하지만 해상력은 준수하고 고음은 살짝 뭉개지고 베이스는 웅장합니다.
듣는 음악 장르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듯.

 

소니에서 얘 컨셉을 벗지않아도 되는 헤드셋이라고 하더라구요.

1. 벗으면 음악 정지, 쓰면 음악 재생
2. 사용자가 말하면 음악 정지
3. 멀티포인트(2개 기기 동시 연결)

이 세 가지 기능을 넣어놨습니다.

1번 기능은 쓸만합니다만 가끔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2번 기능은 안 쓰는게 좋아요. 이 기계가 대화가 언제 끝나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3번 기능은 보통 PC와 스마트폰 두 개를 사용할텐데요. 편리합니다.
두 개의 기기 소리가 동시에 들리는게 아니라 수시로 연결을 바꿉니다.
사진에 2개 기기 동시연결 기능이 켜져있다면 LDAC 코덱 사용이 불가합니다.

 

통화 시 마이크 음질은 준수한 편이지만 주변이 시끄럽다면 그냥 폰 마이크를 사용하세요.

 

아 그리고 구매 전엔 얘 상태를 확인하려면 스마트폰 화면이 꼭 필요한건가 싶었거든요?
근데 뭐 할 때마다 시리같이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전원 넣으면 영어로 "파워 ON" 이런식으로. 배터리 잔량도 알려줘요.

 

 

 

헤드셋으로써 정체성

 

 

일단 가격이 30만원 중반대인 이상 일반용도론 비싼 헤드셋입니다.
무선 이어폰이 20만원 쯤 하는 시대에 헤드셋이 30만원? 하면 납득이 될 것 같지만 이게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 제품 장점 두 가지를 생각해보죠. 블투 이어폰 대비 좋은 음질, 무선의 편리함.

음질은 이어폰보단 좋은게 맞습니다. 차음성이 좋고, 드라이버도 크고, 노이즈캔슬링도 잘 됩니다.
다만 30만원 중반이면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꽤 쓸만한 유선 헤드셋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건 오픈형이라 실외 사용이 불가한게 단점이지만 당연히 음질은 얘 대비 매우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던 사람은 30만원 주고 이 음질의 기기를 산다? 애매할 수 있어요.

무선의 편리함은 존재하지만 기존 헤드셋 유저들만이 공감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이어폰을 쓰던 사람은 여전히 휴대하기 불편하겠죠.
이어폰보다 불편하면서 음질을 감수한 헤드셋이 큰 의미가 있냐는 의심을 할 수 있죠.

 

 

제 생각엔 위 두 가지 의문점에 불구하고 의미가 있는 제품입니다.
밖에선 무선 이어폰 쓰다 집에 와서 유선 헤드셋으로 바꿔 쓸 수도 있지만 그냥 한 기기로 쓸 수도 있는거죠.
또한 동가격의 오픈형 헤드셋에 비해 소리가 딸리는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블투이어폰보단 크게 좋습니다.

음질에 크게 욕심이 없거나 실외에서 블투 이어폰보단 좋은 소리와 차음성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되겠죠.

아니면 실내인데 이어폰보단 오래써야하고 차음성이 좋아야하는 환경이여도 좋구요.

가격이 쎄니까 구매 전에 장단점을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잡설


공들여 만든 제품이 맞아요. 기능이 혜자에요. 
차음성 기가막혀요. 깡음질은 유선대비 떨어져도 외부에선 차음성이 곧 음질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죠.

위에 주절주절 써놓았지만 대충 자신의 사용패턴을 잘 고려하라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블투니까 지연시간(레이턴시)가 있어서 게임할 땐 유선연결을 해야할 수 있어요.
롤까지는 무선으로 가능한데 FPS는 유선 필수에요. 또 윈도우에선 얘 하나로 보이스채팅이 안 되더군요.
왠진 모르겠어요. 윈도우 문제인거같은데... 됐으면 컨텐츠용으로 끝판왕이였는데 까비.

도움이 되셨다면 광고 한번 씩 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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