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프로 11인치 4세대 리뷰
유명한 애플의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4세대입니다.
구글이 한번 태블릿 시장을 포기했던 이 후, 유일무이한 선택지로 평가받았던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의 갤럭시탭이 치고 올라오는 중이지만, '프로'라는 이름과 용도에 걸 맞는 태블릿은 현재 이 것 뿐입니다.
사양
디스플레이: 4.3:3비율, 11인치, 2388 x 1668 리퀴드레티나 HD 디스플레이, 120Hz, BOE패널.
프로세서: Apple M2.
메모리: 512GB모델까진 8GB, 1TB모델부터 16GB. LPDDR5 SDRAM.
네트워크: Wi-fi 6E까지. 블루투스 5.3+LE. 셀룰러모델은 5G까지(2G미지원).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Face ID 센서 탑재). 후면 기본 1200만화소 위상차 검출 AF, 후면 광각 1000만 화소.
배터리: 리튬폴리머 7,538mAh, USB-PD 30W 고속유선충전.
단자: USB-C. 썬더볼트3과 USB4 지원. 후면 애플 마그네틱 컨넥터.
178.5 x 247.6 x 5.9 mm, 466g
패키지
이젠 익숙한 애플의 패키징.
언젠가부터 박스를 비닐로 감싸지 않고, 박스를 가이드에 따라 뜯어내는 식으로 개봉하게 되었군요.
설명서, 애플로고 스티커. 본체와 C to C 케이블. 그리고 귀하디 귀한 기본 충전기.
본체는 30W까지 고속충전을 지원하나, 기본 충전기는 20W짜리입니다.
사양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기 앞 서, 사양 얘기를 안 할수가 없는데요.
정말 가득 차 있습니다.
생산이나 소비용으로나 아주 좋은 디스플레이, 애플 M2의 절륜한 성능, iOS의 이점이 합쳐져
어디에 사용하나 최상의 사용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로가 사용한다면 제조사를 고민할 필요없이, 11인치냐 12.9인치냐만 생각하면 될거같군요.
정말 비싼 기기이고, 활용상 고점이 높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비전문가들은 이 정도까지 필요한가 고민되는데요.
막연히 소비용으로 사용한다 해도 극강의 사용감을 주는건 사실이기도 하고.
결국 사고 싶으니 산다 라고 결론 지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처음 느낀게, 개봉하고 사용을 개시하기까지 복잡하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애플기기의 장점이죠.
전에 사용하던 기기가 있다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세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개봉하고 사용을 시작하기까지 경험을 잘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스피커는 위 아래 두 개씩 쿼드입니다.
이런 판떼기에서 나올 만한 소리인가 싶을 정도의 해상력. 듣기 좋은 스피커입니다.
3세대 대비 큰 발전이 없었다고 평가 받지만, 기준치가 애초부터 높았다고 봅니다.
음악, 영상을 소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스피커.
단자는 USB-C타입.
썬더볼트3과 USB4를 지원하여 그나마 빠른 전송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 C타입을 탑재해 주길 바랄 때 눈 여겨 볼 수 있는 희망이죠.
구매용도
위에 적어놨듯, 아이패드는 정말 온갖 곳에 다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저의 경우엔 크게 4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 문서 열람
2. 영상 소비
3. 필기, 메모
4. 간단한 사진, 영상 편집
디스플레이 비율이 4.3:3 입니다.
타사 태블릿에 비해 A4용지와 비율이 유사하고, 각종 서적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문서를 보며 필기를 한다면 12.9인치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스플릿뷰(분할화면)으로 쪼갤 시, 각각 아이패드 미니만도 못한 사이즈가 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휴대하며 뭔가를 보려고 할 때는 11인치도 크고 무겁기에, 중간을 잡은 거 같네요.
전자책은 리디북스, PDF열람시엔 PDF Expert라는 앱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필기를 하려면 펜을 별도 구매 해야한다는게 참 애플답지만 사용감은 좋으니 그럴싸 하다고 느껴지네요...
사용하는 앱은 굿노트입니다.
남이 만든 PDF 위에 필기를 하건, 새 페이지를 만들던, 도형을 그리던, 뭘 하려던 간에 다 하게 해줍니다.
태블릿으로 상상할 수 있는 기능들은 다 있는 듯 합니다.
문서열람, 필기 기능을 생각하면 더이상 종이책이나 종이노트가 필요치 않을 수 있어요.
눈이 피로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많이 써서 손해 볼 것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문제풀이 등을 굿노트로 작성하여 사용하곤 하는데요.
전자필기라 수정이나 복제가 쉽고, 유실하기 어렵다는게 좋았어요.
그러고보니 글이 올라가는 23년 3월 15일 기준으론 안드로이드에도 굿노트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기회가 된다면 써보고 싶네요.
디카나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을 때, 간단한 색보정을 할 때 사용 또한 가능합니다.
특히나 맥과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애플 특유의 연동성으로 막힘없이 작업이 가능하죠.
다양하고 유용한 앱들
사용하는 앱에 따라 다재다능한 기계가 됩니다.
어도비를 포함한 정말 유용한 앱들이 산재하여 있지만 이런 툴들은 공짜가 아니죠.
프로라면 필수지출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참 뼈 아픕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비전문가들이 필요한 기능을 갖춘 무료 앱들이 많이 있으니 문제 없을거에요.
유튜브 데스크셋업 영상에 시계나 음악영상을 띄워놓은 아이패드는 필수 요소처럼 여겨지죠.
집에 와서 뭔가 적지 않는 한, 아이패드를 사용할 일은 적기에, 저도 서브머신으로 사용하게 되네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는, 어디까지나 휴대용 간이 기기입니다.
근데 휴대용 PC들의 기능들도 20년 전 컴퓨터에 비교하면 넘사벽인데...
현재의 기술 수준이 놀랍습니다.
맺음
"명확한 용도가 없으면 계륵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이패드병을 치유하고 싶다면 길은 하나 뿐이다."
이런거 따져서 뭐합니까 사고 싶으면 사는게 현대인의 자세입니다.
타사의 태블릿도 많이 써보았지만 아이패드와 비교한다면 가격 외의 메리트는 없었습니다.
정말 드럽게 비싼 것을 제외하면 좋은 제품이에요.
기계가 너무 좋으니까, 내가 하는 작업 수준도 그에 걸맞게끔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상이 적다면 오래 사용 가능한 애플의 제품이니까 어디든 정승처럼 사용 해 보렵니다.
P.S 애플펜슬2 붙여 놓으면 그을음이 생기더군요...
펜슬 케이스는 쓰기 싫으니 마스킹 테이프 발라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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