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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전자기기

로지텍 MX Keys mini 리뷰

by Sleepingwhale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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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Keys mini 리뷰

 

 

 

로지텍의 고가 사무용 주변기기 시리즈인 MX의 미니 배열 키보드입니다.

가격은 약 12만원(중국 수입품으로 산다면 약 9만원)이고, 블루투스 기반의 멀티페어링이 지원됩니다.

이 제품의 컨셉은 특수한 기능이 아닌, 안정적인 무선 입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준수한 키감, 긴 배터리 타임, 안정적이고 빠른 연결과 전환이 강점입니다.

 

 

사양

펜타그래프, 백라이트 키보드.

블루투스 5.1과 로지볼트(Logi Bolt)로 연결.

스펙상 백라이트 사용시 10일 간 사용, 미사용시 5개월 간 사용 가능.

USB-C 단자로 충전.

296 x 132 x 21 mm, 506g.

 

 

사용감

 

 

키감은 아주 좋습니다. 조금 무겁지만 구분감이 확실하고 타건시 충격도 잘 흡수해줍니다.
또한 키가 오목하게 안으로 파여있어서, 빗나갈 확률을 줄여줍니다.

또한 배열이 좋습니다. K810과 유사하지만 더욱 유용한 기능 토글들과 적절한 키배치로
메인 키보드로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Home, End, Page UpDown가 프린팅 되어있지는 않지만, fn키와 조합하거나 로지텍의 소프트웨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가의 키보드이지만 펜타그래프입니다.
펜타그래프가 단점이 되어야하는건 아니지만, 펜타그래프가 비싸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처럼 많은 부품이 들어가지 않고, 메카니즘이 단순하여 생산도 쉽기 때문이죠.

이 키보드가 비싼 이유는 좋은 재질, 짱짱한 내구성, 문제없는 사용등 기본적인 요소에 프리미엄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희대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K810도 고가 펜타그래프였지만 위와 같은 장점으로 유저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았죠.

 

 

 

기능

 

 

대부분의 블루투스 키보드들에게서 보이는 F1, F2, F3키를 이용한 3방향의 연결전환.
로지텍의 경우엔 K810 때 부터 꾸준히 유지해온 형식이죠.

윈도우와 맥 사이여도 전환키를 누르고 0.5초 안에 빠르게 전환됩니다.
여러 기기를 한 키보드로 사용할 시에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이 제품은 for Mac 버전이 따로 존재하는데, 리뷰하는 제품은 윈도우, 맥 양용 가능한 제품으로써
윈도우의 Start키와 맥의 opt, cmd 아이콘이 모두 새겨져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윈도우의 배열을 따라, 애플 제품만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for Mac 버젼도 편리하겠군요.

 

 

 

 

전작들 대부분은 키보드 기본 설정이 F1~12키가 아닌 키보드 기능들이여서
로지텍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F1~12키를 기본으로 설정해야만 했었습니다.

MX시리즈에선 fn락을 지원하여,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기본 입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얇은 디자인이라 그런지 높낮이를 조절하는 다리는 없습니다.
다만 배터리와 컨트롤 회로가 달린 뒷 부분이 조금 돌출되어있어, 약간의 경사를 만듭니다.

 

 

 

 

뒷 부분엔 전원 버튼과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충전은 USB-C타입으로 가능하며, 패키지 내에 C to USB-A 선이 하나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배터리는 참으로 오래가는데요.
백라이트를 사용할 시엔 10일 간, 사용하지 않을 시엔 5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라이트의 전력소비가 큰 것일까요, 블루투스 키보드의 사용전력이 적은 것일까요. 인지부조화가 옵니다.

 

 

 

 

뒷부분엔 미끄럼방지 고무와 여러 마크들이 적혀있습니다.

MX Keys는 미니 말고도 풀배열 모델이 존재합니다. 오른쪽에 숫자패드가 달린 녀석이요.
mini는 텐키리스 배열을 선호하거나, 더 나은 휴대성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나온 듯 합니다.

하지만 이 물건을 휴대하려고 보니 크기는 좋지만, 무게에서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506g... 반 킬로그램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휴대한다면 작업환경을 개인최적화 하거나, 태블릿PC에 사용하려는 경우일텐데요.
전자는 아무래도 좋지만, 후자일 땐 꽤 애매합니다.

태블릿PC의 무게는 300g~600g 정도 하는데, MX Keys mini와 합친다면 최소 800g이 되어버립니다.
1킬로그램이 안 되니 가벼운가 싶지만 막상 들고다녀보니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키보드의 사용감은 괜찮지만, 무게가 무거운게 적은 단점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 만큼 지갑이 가벼워지니 그게 그걸까요? 모르겠네요.

 

맺음

 

 

키보드로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만능에 가까운 키보드입니다.
기계식이 손의 피로를 줄여주는건 사실이지만, 펜터그래프의 미니멀한 사용감을 선호하는 유저도 많죠.

무선 키보드 주제에 12만원이나 하는게 애매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단단한 금속 재질이 주는 안정감, 좋은 키감, 유용한 키 같은 장점들이 똘똘 뭉쳐 사용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신다면 키보드와 마우스에 투자해서 손해 볼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지텍의 블루투스 마우스도 같이 사용하신다면 Logitec Flow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더욱 부드러운 기기 전환이 가능합니다. 

K810을 사용했던 유저로써 그의 계보를 잇는 프리미엄 무선 키보드가 나와 아주 기쁩니다.
로지텍의 QC와 AS문제만 해결된다면 아마 한국에서도 사무용 PC 주변기기 시장은 로지텍이 지배하지 않을까요?

 

P.S 로지텍은 스위스의 기업이랍니다. 한 동안은 미국이나 영국의 기업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또한 일본엔 로지텍이라는 상호를 사용할 수 없어 Logicool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어디서든 팔 수 있게 키보드 상단 로고가 logi까지만 있는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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