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텀(Leuchtturm) A5 하드커버 무지 노트
2022년이 밝은지 대충 일주일이 지났네요.
다들 다이어리나 데일리 노트 사용하고 계신가요? 전 취미삼아 쓰고 있어요.
이번에 소개할 물건은 로이텀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좀 비싼 노트입니다.
A5 251페이지짜리 노트 하나가 2만원 쯤 하는데요. 일반적이진 않죠.
그래도 만년필을 사용한다, 중요한 곳에 정승처럼 쓰고싶다 하면 구입할 만한 물건이에요.
로이텀은 독일 필기구 회사입니다.
노트로써 기본기가 잘 갖춰져있고 꽤 좋은 종이질을 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어요.
대형서점이나 스타벅스에서 몰스킨 사의 노트를 보신적 있으시죠? 그거랑 노트 컨셉은 비슷해요.
하지만 몰스킨은 묽은 잉크를 사용하면 뒷면까지 번지고 만듦새가 조잡한 등 나사가 빠져있어요.
Danke! 독일 말로 감사하단 뜻이에요.
까보면 별건 없어요. 사줘서 감사하다, 우린 개쩌는 노트회사다 등등 쓰여있는 책자들이 있죠.
가볍게 읽고 버려주세요.
외부만큼 내부 구성품도 별거 없습니다. 노트에 구성품이 있는게 오히려 특이하죠.
체험하라는 식으로 주는 종이 한 장과 라벨링 하라고 주는 종이 스티커.
체험판 종이는 필요없고 라벨링 종이는 유용합니다.
이렇게 예전에 쓴 노트에 년도 써서 보관하면 구분도 가능하고 이니셜 같은걸 써서 붙여도 되죠.
펼쳐서 첫번째 컨텐츠입니다. 인덱스, 목차.
이 노트엔 모퉁이에 페이지가 적혀있어요. 그거보고 특정 내용이 어디에 쓰여있는지 마킹하는 곳이죠.
그 뒤엔 251장의 자유공간.
맨 뒷편엔 뭔가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요.
노트 내부 컨텐츠 구성은 이게 끝입니다. 목차, 주페이지, 주머니. 참으로 심플하죠.
책갈피는 2줄, 각기 색구분이 되어있어요. 요것들 색상은 노트표지 컬러 별로 다릅니다.
로이텀에선 이런 무한한 빈공간 노트 말고도 서식이 프린팅된 다이어리도 판매 중 입니다.
근데 전 노트를 복잡하게 사용하지 않으므로 서식을 그려서 쓰려고 무지 노트를 구매해 사용 중 입니다.
무지 노트의 장점은요~ 다이어리로 쓴다면 없습니다. 언제 이걸 다 그려요. 그냥 만들어진거 사세요.
로이텀 노트는 디자인이 죄다 단색 위주에요. 검은색, 벌건색, 퍼런색, 누런색...
몰스킨에 비하면 예쁨력은 많이 딸리죠.
다이어리 처음 사용 할 때는 저도 몰스킨을 썼었는데 옆을 보니 비슷한 브랜드가 있더라구요.
써봤는데 달랐습니다. 내구성, 종이질, 퀄리티 비교 불허.
그 후로 6년간 로이텀만 사용 중 이에요.
이제 보기만 해도 예쁜 다이어리 이딴거 필요없고 튼튼한게 최고에요.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펼쳐보려면 튼튼해야죠. 신뢰성. 듀러빌리티.
추잡한 장식을 배제하고 기본기 원툴로 밀어 붙이는 철학이 돋보이는게 독일 다워요.
비싼 돈 쓸거면 특이기능 말고 탄탄한 기본기가 최고죠.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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