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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전자기기

로프리 플로우, Lofree Flow 리뷰

by Sleepingwhale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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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ree(로프리)는 중국 광동성 선전시에 위치한 PC 주변기기 메이커입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주로 채용하는 듯 하네요.

이번에 리뷰할 물건은 Lofree의 Flow(플로우)라는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로우프로파일은 얇은 디자인이라는 뜻입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보다 얇은 스위치, 키캡, 하우징 등을 채용한 제품이 되겠습니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159달러.
약간 비싼 사치품 정도네요.

 

 

 

패키지가 꽤 깔끔합니다. 비닐로 덮여있기까지.

대기업 물건들의 패키지는 요즘 이렇지 않죠. 저탄소 산업을 위해.

제가 구매한건 블랙 색상입니다.
로프리 플로우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으로 나오는데, 각각 달린 스위치 종류가 다릅니다.

블랙에는 팬텀이라 불리는 텍타일 스위치, 갈축과 비슷한게 달려있고, 
화이트에는 고스트라 불리는 리니어 스위치, 적축과 비슷한게 달려있습니다.

만약 블랙 색상 키보드에 리니어 스위치를 원한다면, 스위치를 별도로 구매하여 교환해야합니다.

 

 

 

키보드 위에 폼으로 된 방어막이 있고, 박스도 반질반질하니 환경에 나쁠거 처럼 = 예쁘게 생겼네요.

포장을 참 잘 해놨군요. 무엇보다 운송 중에 가해질 부득이한 충격을 잘 고려한게 맘에 듭니다.

 

 

 

본체, 설명서, 케이블, 보증서, QC확인증명서?가 있네요.

부속 케이블은 키보드에 꽂히는 C타입 단자가 L자로 꺾여있습니다.

 

 

 

84퍼센트 키배열. 키캡 재질은 PBT.

 F키들과 기능키들이 붙어는 있지만, 통상의 텐키리스 배열보단 조밀조밀하게 배치된 녀석입니다.

좀 쳐보니까, 키 위치들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더군요.

백스페이스와 방향키가 가장 햇갈립니다.

 

좌측 하단 키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윈도우와 맥 양용이 가능합니다.

Fn + N으로 윈도우모드, Fn + M으로 맥모드 전환이 가능합니다.
로지텍의 MX는 페어링 전환으로 알아서 모드가 바뀌던데 얘는 수동으로 해줘야하네요.

 

 

 

 

하우징은 금속입니다. 아마 알루미늄일거에요.

높이 조절은 안 되지만, 저기 저 황동색 부품으로 약간의 경사를 줍니다.

배터리가 들어간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네요.

배터리는 2000mAh로, 1회 충전으로 약 4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블루투스 or 유선으로 기기와 접속할 수 있습니다.
폴링레이트는 블루투스는 125Hz, 유선은 1000Hz라고 하네요.

2.4G 동글 연결이 없는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데스크탑 등을 사용한다면 무선으로 못 쓰니 불편하겠어요.

저같은 경우엔 노트북과 아이패드에 물려 사용하니, 다행히 블루투스만으로 충분하네요.
블루투스 연결이라해도, 타이핑 정도에서는 불편을 겪기 어렵습니다.

 

 

 

전원이 들어오면 정면의 인디케이터가 켜집니다.

전원 상태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건감은 토각토각 플랫합니다. 순정상태에서도 타건감이 꽤 좋습니다.

가스캣 마운트가 달려있어 충격이 잘 흡수되는지, 통울림이나 잡음은 적습니다.

넌클릭 스위치 비스무리한게 달려있지만, 여타 갈축 키보드보단 정숙한 편입니다.
그래도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백스페이스 연타할 때 꽤 거슬릴 듯.

 

 

 

예쁘죠.

로우프로파일을 하나 쯤 들이고 싶었는데,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영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키감은 물론이고, 디자인이 이렇게 좋으니 작업용으론 좋은 선택인듯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엔 약간 시끄럽고, 휴대하기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주로 집에서 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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