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커피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데이브 애스프리(Dave Asprey)가 개발한 식품입니다.
버터와 MCT오일, 커피가 들어가기 때문에 주 영양성분은 수분, 카페인, 포화지방 입니다.
체질에 따라 고지방이나 카페인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쳐 활용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재료
물, 원두커피, '좋은' 무염버터 15g~30g, MCT오일 5~10g
취향에 따라 계피가루를 첨가 할 수 있음.
또한 커피가 여의치 않을 시, 녹차 등의 음료로 대체 가능.
모든 재료는 좋은 것으로 쓸 수록 좋습니다.
ex) 목초만 먹인 소에서 나온 버터나 갓 로스팅된 원두.
목초 버터는 한국에선 이즈니 버터나 앵커 버터가 흔히 보이네요.
제조과정
먼저 커피를 내립니다. 전 드립커피를 추천합니다만 머신으로 내린 커피나 시판되는 아메리카노도 괜찮습니다.
원두는 바디감과 쓴 맛이 강하고 신 맛이 덜한 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의 맛이 진할 수록 버터와 잘 어울리거든요.
저는 인도네시아 만델링을 사용했습니다.
핸드 블랜더와 볼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가장 간편한건 믹서기죠.
매일 먹는다면 버터를 적정 분량 소분해서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편해요.
냉장된 버터는 미리 꺼내어 놓아도 좋습니다.
살짝이라도 녹으라고 믹서기에 던져 놓습니다.
양은 200ml 정도 필요합니다. 커피를 다 내린 후 그냥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농도를 조절 합니다.
커피를 넣고 한 스푼 반 분량의 MCT오일을 넣어줍니다.
그냥 갈아버려도 되지만 버터가 잘 녹았을 때 블랜딩하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약 5분간 녹입니다.
커피의 향이 증발 해 버리긴 하지만 이 음료의 경우엔 커피 자체의 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요령을 알려드리죠.
1. 약한 회전으로 7초 간 돌립니다.
고체 상태의 버터를 고르게 풀어줍니다.
2. 중간보다 한 단계 높은 회전으로 10초 간 돌립니다.
버터와 오일이 거품을 형성하도록 휘핑.
3. 처음 같은 약한 회전으로 거품을 곱게 정리 해 줍니다.
데이브 씨가 강조하는 부분은 이 거품인데, 버터와 MCT오일으로 거품을 만들어주면 흡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꼭 거품을 내서 드시길 바래요.
쿨하게 컵에 따르면 완성입니다.
상기했듯, 거품이 알짜이므로 믹서나 볼에 남은 거품은 최대한 컵에 담아 섭취하도록 합니다.
계피가루가 있다면 활용 할 만 합니다.
만들고 바로 드세요! 커피와 버터가 순식간에 분리됩니다.
개인적인 평가
카페인과 뇌에서 즉시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물질들의 콜라보로, 기운 차리는데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버터가 풍부한 고소함과 약간의 산미를 내고, 커피의 향과 씁쓸한 바디가 잘 어울립니다. 고소한 라테 같은 느낌이에요.
방탄커피는 식사대용으로 활용 할 시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의 맥락을 따릅니다.
논란이 많은 방법이라 개인의 판단으로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성분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탄수화물 등의 여타 영양소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 음료엔 싹 빠져있죠.
비타민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음료로 한번의 식사를 대체한다면 나머지 식사로 필수 영양소를 꼭 채워야 합니다.
MCT오일은 중쇄지방산이라고, 코코넛 오일의 부산물입니다. 농도가 높고 인체에 많이 생소한 식품이에요.
그래서 처음 먹는 사람에겐 소화불량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몇 차례 먹으면 적응이 되지만 알아두세요.
저는 매일 아침밥 대신 먹고 있습니다. 만들기 간편하고 재료 모으기가 편하거든요. 시간절약, 성능 확실합니다.
이걸 먹으면 체온이 상승하는걸 경험합니다. 겨울에 특히 좋더군요.
그리고 좀 있다 뇌가 부팅되는 신기한 느낌?도 있더군요. 이건 카페인의 영향인가, 지방의 영향인가...
쓸만하고 좋은 음료에요.
특징을 잘 인지 해 둔다면 건강과 시간절약 두 가지를 챙길 수 있어요.
재미로라도 한번 쯤 마셔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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